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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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믿고, 어떻게 기도하나 ?

                                                                               2009. 12. 9.



예수처럼 사는 연습(練習)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예수가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몇 가지 안 되는 교리교과서는 거의 천편일률적(千篇一律

的)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救世主)라는 것에 치중(置重)하니 구원(救

援, 혹은 복, 은총=恩寵)을 비는 것은 배워도 그 분처럼 사는 것을 배우기는

어렵다.



예수를 받들어 모시고 공경(恭敬)하는 대상으로만 본다면 그분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 알 필요도 없다. 세례(洗禮)를 받아도 예수가 누군지 모르면

엄밀(嚴密)히 말해서 예수님의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

으면 복(福)을 받을 것이니 믿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기도를

하기도 한다.



<정말! 하나님이 울 오빠 소원(所願)을 들어 주신다면! 저도 하나님 믿겠습니

다! 사는 게 뭔가요? 어떻게 살아야하는 건데요? 모두 버리라 구요? 뭐를 어떻

게 버리라 구요? 울 오빠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거든요.. 버릴 만한 게... 부

처님은 너무 냉정해요.. 본인 일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그치요? 인간

이 그렇게 잘 할 거 같으면 종교가 뭐 필요 하겠어요? 그러니 예수님께 기도드

리오니 잘 들어 주시옵소서. 무엇이든지 기도(祈禱)드리면 주시겠다고 하시었

으니 우리의 기도를 받아주옵소서 아멘> (어디에서 들어 온 것)



그렇지. 어느 종교에서나 기도를 잘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복을 받는다고

한다. 복 받기 위해서 성당(聖堂)에도 다닌단다. 복 받으려고 절에도 가서빌고,

절도 한다. 다른 종교(宗敎)에서는 어찌하든 기독교(基督敎)신자라면 그가 믿

는다는 그리스도(기독=基督) 예수님을 알고 그분을 닮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

는가?



그런데 한국에 가서 그런 사람을 봤다. 그는 경상도(慶尙道) 농촌에 사는 한

평범(平凡)한 주부(主婦)인데 자기는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성당에 다닌다.

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참으로 드물게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는 먼저 그(예수)가 어떠하신 분임을 알아야 할

것이지 않은가?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예수님은 구세주(救世主)이시고 복(은총)을 주시는

분으로만 알고 기도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그렇게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맨 위에와 저 경상도 부인(婦人)과 같이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닮

아서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信仰生活)인 것이다.



어느 스님이 신자들에게 절간에 와서 자기의 소원성취(所願成就)하도록

“백팔배(百八拜)하지 말고 먼저 맘보부터 고치라.”고 하던 말씀과 같이 먼저

우리(나)의 욕심(慾心)으로 가득한 마음부터 예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고치려는 것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



<내 욕심을 위한 기도가 기도일까? 오늘하루 내 기분 좋고, 기쁘게 잘 지내

도록 은총 주소서.> 하는 것도 기도일까? 그런데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기

도문은 그와는 다르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

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것이다.(주(主)의 기도)다시 말하면 성

부(하느님)의 성의(聖意)가 내게서 이루어지도록 ....그런데 나는 ?



                                  허심촌(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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