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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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보내면서.......

“벌써!!!” 하고 생각해봅니다.

얼마 전에 송년잔치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고 무엇인가를 기대하며 시작한 한해가 또 지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되는 것을 보면 ‘역시 세월은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하고 더 친절하게 가까이 가고 싶었고, 낮아지

고 싶었는데, 아직 비워내지 못한 마음 때문일까 아무것도 실천한 것 없이 한해를 보내지 않았는

가 하고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면, 내 소망은 단순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하고 돌아봅니다.

느낌의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었는데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것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 인가하는 생

각을 하게 합니다.

사실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

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사실 나 자신의 영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가 아니 인가 생

각해봅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고 모두가 한때 일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기를 소망했었

습니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게 곧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 일까 생각해봅니다.

누구나의 삶과 생각은 다르게 마련이지만 보내는 아쉬움은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해를 보내면

서 많은 묵상 속에 느껴보는 저의 생각들입니다.

보내는 세월 속에서 한 해 동안 본당가족들과 지방공동체가족들과의 다사다난 했던 일들을 돌아

다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통해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 시간을 가져봅니다.

존경하올 모든 교형자매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맞이하는 새해에도 지금처럼 신앙 안에서 함께하는 삶으로 사랑을 실천하여 저력 있는 공동체,

주님이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2010년에는 하느님의 자비하신 사랑과 가득한 은총 안에서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신 삶이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즐거운 성탄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사목협의회 김 진호(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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