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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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14:13

내 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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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2009. 10. 17.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의 여러 가지

삶을 보게 된다. 존경하고 따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도 내 맘에 들게

잘살지는 못하면서도, 저렇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데.... 하는 사람의 삶도 보게

된다.



공자도; “세 사람이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는 것이니, 그 착한 것을 가려

서 쫒고, 그 착하지 않은 것을 보고 나의 허물을 고치는 것이다.”(논어 7, 21)

하였다. 이것은 자세한 설명(說明)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알아듣기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똑같은 24 시간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시간대에 살고 있다면 그 일출(日出)이나 일몰(日沒)이 누구에게

나 같은 시간에 오, 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같은 시간 안에 살면서도 누구는

그것을 선용(善用)하여 좋은 하루가 되도록 하는 가하면. 어느 사람은 그 하루

를 악용(惡用)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 일생을 이루게 되는 것이고, 그 일생이 남들에게까지

도움이 되는 삶이되기도 하고, 혹자(或者)는 자타(自他)에게 피해(被害)만 입히

는 없었던 것만도, 못한 불행(不幸)한 인생(人生)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은

좋거나 나쁘거나 간에 누구나 자신이 이룩한 것이지 남이 나에게 만들어 씌워준

것이 아니다.



내가 살아(쌓아)온 결과(結果)인 것이다. 그러기에 인생의 최후(最後)의 심판

(審判) 때에 자기의 행위(行爲)를 가지고 심판을 받는 것이지 남이 내게 한 것

을 결판(決判)을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가지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사람에게는 보이는 물질적(物質的)인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영신적(靈神的)인 것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육안(肉眼)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인정(認定)치 않는 사람도 있으나

그러면서도 어떤 사람의 명성(名聲)이 모두 육신(肉身)의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부정(否定)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선인(善人)이라 하여 어디에서

나 선인으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악인(惡人)이라 하여 악인이라는 낙인(烙印)

이라도 찍혀 있는 것은 아니다.



매일 만나는 선생(先生)들을 통(通)하여 배워서 선인이 되는 것만이 그 하루하

루를 잘 살아 가는 것임을 처음 듣는 말씀이 아니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잘 살아나 가면 남은 생애(生涯)에 도움이 될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

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인(人), 사(事), 물(物), 현상(現狀)을 통하여 나

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인사물 현상을 통해서까지 가르쳐 주시는 것을 알아듣기 위해서

는 겸손(謙遜)한 마음이 있어야 알아듣는 것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하느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지만, 기원 전 8 세기에 이스라엘에 한 농부 아모스를 통하

여 하느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찾아라. 그러면 살리라. 너희는 바벨을 찾지 말

고 길갈로 가지 마라. 길갈은 반드시 포로로 잡혀가고 바벨은 포로가 되리라.

너희는 주님을 찾아라. 그러면 살리라.”(아모 5, 4-6) 살 길은 오로지 선(善),

정의(正義), 평화(平和) 등등 하느님께로 가는 길 뿐이라는 것이다. 라는 것이

다.                  

                       허심촌(虛心村, 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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