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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지점(白圭之玷)= 흰 구슬의 험은

                                                                             2009. 10. 23.



“白圭之玷은 尙可磨也)어니와, 斯言之玷은 不可爲也니라.(논어 11, 5) 흰 구슬의

이즈러짐(玷)은 그래도 갈면 되지만, 말(言)의 점(玷)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네.”



이것은 시경(詩經) 제 3편(篇) 3, 2 에 있는데 논어 11, 5에도 있는 것으로 남용(南

容)이라는 청년이 반복(反復)하여 외우는 것을 공자(孔子)가 보고 자기 형(兄)의

딸을 그의 아내로 주었다. 즉 조카사위로 맞아들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것으로

보아 그(南容)가 언행(言行)에 얼마나 조심한 사람이기에 공자님의 맘에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을 삼가는 사람이면 그의 행동에 신중(愼重)하고 잘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지금 나는 저 위에 기록된 남용이라는 사람과 같이 하더라도 공자의 조카가

될 가망도 없고, 시경을 읽어도 알아들을 사람이 없을지라도 내 자신을 위하여 여기서

시경 제 3 편 3장 2절을 한 번 나열해 보자.




시제(詩題)는 빈틈없음이다.

비길데 없이 착한 사람이면 온 세상이 그를 교훈(敎訓)으로 삼고

덕행(德行)이 위대(偉大)한 사람이면 온 나라 사람들이 그를 따르네



위대한 계획(計劃)은 국운(國運)을 안정(安靜)시키며 원대(遠大)한

계획은 때에 알맞게 훈계(訓戒)주며

위의(威儀)를 공경(恭敬)하고 삼가야 할 백성들이 본 뜬다네



지금은 모두가 정사(政事)에 어둡고 어지러워

그의 덕(德)을 넘어트리고 술에 함부로 빠져 지낸다네.

그대는 즐김에 빠지는 짓만 하고 계승(繼承)할 일은 생각도 않고 있네.



선왕(先王)의 도(道)를 널리 구하여 삼가 법을 밝혀야만 하네.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며

뜰안을 쓸고 닦아 백성들의 모범(模範)이 되기를 .



그대의 수레와 말과 활과 화살 및 무기를 닦아

전쟁이 일어남에 대비(對備)하여 오랑케 나라를 다스리기를.

그대의 인민(人民)을 안정시키며 그대 제후(諸侯)로서의 법도(法度)를 삼가서



의외(意外)의 일에 대비하고 그대의 말을 삼가며

그대의 위의를 공경하며 훌륭하지 않음이 없기를.



흰 구슬의 흠은 그래도 갈면 되지만

말의 험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네. ................



“매에 맞으면 자국이 남지만/ 혀에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

많은 이들이 칼날에 쓰러졌지만/ 혀 때문에 쓰러진 이들 보다는 적다.

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혀의 부노에 걸려들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 멍에를 쓰지도 않고 그 사슬에 묶이지도 않는 이는 행복하다.  (시편 28, 17-19)



보물(寶物)의 험 집은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한 번 잘 못 한 내 언행(言行)은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니, 구약(舊約)의 시편(詩篇) 28, 13-26의 말씀들을 연상케 한다.

시편 28, 13-26을 찾아보자.

                                       허심촌<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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