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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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들과 내가 다른 점.

                                                                                  2009. 7. 21.



다윗(David)은 그 부자에게 몹시 화를 내며 나탄(Natan)에게 말하였다. “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그런 짓을 한 그자는 죽어 마땅하다. 그는 그런 짓을 하고 동정심도

없으니, 그 암양을 네 갑 절로 갚아야 한다.”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하고(사무엘 하 12, 1-15 꼭 찾아 읽어 보시기를...) 고백

(告白) 하였다. 이 사무엘에 있는 말씀을 읽으면 성왕(聖王) 다윗이 얼마나 나(我)와의

차이(差異)가 있는 성인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나도 내 죄를 그렇게 내 앞에 와서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하는 사람에게

“내가 하느님께 죄를 지었소.” 하고 인정(認定)하면서 성왕 다위와 같이 통회(痛

悔)의 시(詩, 시편 51)를 지을 수 있을 것인가? 다윗은 참으로 하늘(하느님)을

무서워 할 줄 아는 성인(聖人)이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사람이 아니고, “하늘(하느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는 사지(四知)를 글자대로 믿고 따른 왕이었고,

물론 그러기에 이스라엘의 왕들 중에서도 유명하고 거룩한 왕이었다.

자기의 잘못을 그렇게 인정한다는 것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탄의 한마디에 아무런 변명 없이 통회의 성영(聖詠)을 지어 읊은 것이다.



성 시(聖 詩)



하느님, 당신 자애(慈愛)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긴 자비(慈悲)에 따라 저의 죄악(罪惡)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罪)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당신께, 오르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判決)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義)로우시고

심판(審判)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潔白)하시리이다. (시편 51 3-6)




겸손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한 계단(階段) 내려오기는 쉬운 것이지만

여러 계단을 내려 온 다는 것은 물리적(物理的)으로도 쉬운 것은 아니니, 그 층계

(層階)가 많을수록 어려운 것이다.



임금의 위엄(威嚴)에서 한 사람의 말을 듣고서 자신의 감추어진 과오(過誤)를 인정

하고 고백(告白)한다는 것은 영웅적(英雄的)인 용기(勇氣) 없이 어려운 것이니 성인

이시기에 할 수 있었든 것이다.



하느님의 자비로 자신의 죄를 씼어 달라고 용서를 빌고, 하느님의 의로우신 심판에

순종하시겠다는 그 신앙을 우리가 본뜨고, 사는 것만이 이 성시를 바르게 읽는

것이리라.

                             허심촌(虛心村, 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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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글쓴이: thomas  준회원
정회원
우수회원
특별회원
조회수 : 3 09.07.09 18:48 http://cafe.daum.net/hsdorf/JBiN/665  

  


  ♡ 썩지 않은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
  
"희망의 꽃을 피워라 희망의 꽃만이 희망의 열매를 맺는다."
♡ 썩지 않은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


썩지 않은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世上(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 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 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지 자신 안에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자존심만 포기하면,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한 죄인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 '가난한 자입니다' 아름다운글 중에서 -








    
  가난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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