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8.08.01 06:12

나를 오려 냅니다...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를 오려 냅니다...

                                                                                                   글쓴이: 박선희
문득문득 내 안에서
또 다른 내가 자꾸 걸리 적 거릴 때가 있습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라고 아무리 내가 타일러도 또 다른 나는 막무가내입니다.

어느 날, 나는 오려 내기를 합니다. 나에게서 나를 오려 냅니다.

욕망의 후렴 같은, 푸념 같은 덜그럭거리고,
투덜대는 나를 오려 냅니다. 언제 쌓였는지도 모르는 먼지처럼 소리 없이 씌어진 몇 줄의 죄와
아, 너무 아파 발음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의 나까지

삐뚤삐뚤 오려 내더라도 오려 낸 나는 아름답습니다
내 안이 거덜나더라도
오려 낸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도 또 다른 당신을 <오려 내기> 하지
않으실래요?
가끔, 삶이 힘들 때...당신 안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또 다른 막무가내 당신을 오려 내 보시길…

거덜난 당신의 삶이 얼마나 가볍고
얼마나 아름다워지는지
그윽히 느껴 보는 아름다운  나날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편지》에서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0690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6111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8604
    read more
  4. 한인회 소식

    Date2008.08.04 By남궁춘배 Views1921
    Read More
  5. 감사의 행복

    Date2008.08.02 By남궁춘배 Views1943
    Read More
  6. 색안경

    Date2008.08.02 By한세상 Views1682
    Read More
  7. 나를 오려 냅니다...

    Date2008.08.01 By한세상 Views1919
    Read More
  8. 안녕하세요.

    Date2008.07.27 By이선주 Views1914
    Read More
  9. 개정여권법 시행에 따른 민원 안내

    Date2008.07.05 By남궁춘배 Views1836
    Read More
  10. 반갑습니다

    Date2008.06.24 By이영라 Views1714
    Read More
  11. 행사를 위한 수고

    Date2008.06.16 By운영자 Views1889
    Read More
  12. 익명투고 - 마리아의 동정성

    Date2008.06.10 By운영자 Views1785
    Read More
  13. 둥근달

    Date2008.06.07 By한세상 Views1892
    Read More
  14. 작년에 성당가는 길 찾도록 부탁드렸던 학생 입니다.^^

    Date2008.05.14 By이선주 Views1629
    Read More
  15. 홍보요망

    Date2008.05.08 By남궁춘배 Views20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