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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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thms.or.kr/□ 2008년은 국제연합의 ‘세계 인권 선언’(1948) 선포 60주년, 사도좌의「가정 권리 헌장」 채택 25주년(1983), 첫 세계 평화의 날 거행(1968)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 이러한 뜻 깊은 기념일들에 비추어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평화의 공동체인 인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평화의 날(2008년 1월 1일) 담화문을 발표, “우리는 우연히 서로 모여 사는 것이 아니다”며 세상 사람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의 인류 가족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 담화문은 크게 ▲가정과 사회와 평화 ▲하나의 커다란 가족인 인류 ▲가정과 인류 공동체와 환경 ▲가정과 인간 공동체와 경제 ▲가정과 인간 공동체와 도덕률 ▲갈등 해소와 군비 축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교황은 먼저 “가정은 개인과 사회를 위한 인간화의 첫 자리이며, 생명과 사랑의 요람이고, 인간 생명의 토대 위에 모든 사회 질서의 원형으로, 하느님께 제정된 최초의 자연 사회”라고 가정에 대해 정의했다.

□ 교황은 이어 “가정은 처음으로 평화를 가르치는 꼭 필요한 교사”이며, “그 구성원들이 명확하게 평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사회의 기초가 된다”며 가정과 사회와 평화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 교황은 또 “인류 가족의 집인 지구를 책임 있는 자유로써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며 자연 환경과 지구 에너지 자원의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나라들 사이의 자원과 부가 공동선에 따라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황은 특히 오늘날 세계 여러 곳에서의 전쟁과 핵무기 보유국의 증가, 나라별 과도한 군비 경쟁 등을 우려하며, “책임자들이 좀더 확고한 결심으로 발전적이고 상호 합의된 기존 핵무기 폐기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첨부: 2008년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문

<세계 평화의 날(World Day of Peace)>
  평화의 이념과 평화적인 해결 및 진정한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1월 1일에 지내며, 바오로 6세 교황이 1968년부터 이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인류는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두 차례의 세계 전쟁을 겪었음에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끊임없이 분쟁과 갈등이 전개되고 있고, 또한 핵무기의 등장으로 인간의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되자 반전․평화․무저항주의가 대두되었으며, 국제 기구도 세계 평화를 심각한 문제로 논의하게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가톨릭 교회도 복음 정신에 의거해 세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하게 되었고, 바오로 6세 교황은 “생명과 진리와 정의와 자유와 사랑이 지닌 가장 높고 가장 절대적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1967년 12월 8일에 매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지낼 것을 선포하였다.
  이후 교황들은 매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을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평화를 단순히 ‘전쟁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 평등, 화해, 일치, 대화, 연대, 인권, 자유의 모든 개념을 포괄한 의미로 사용되었고, 병들고 가난한 이들과 약한 이들의 옹호를 통해 지구상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뿌리내리는 것을 그 본질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