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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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ritas.wonju.or.kr/ 빛이되어라                                                                                       글쓴이: 신현만(시 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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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부터 먹이고 나서 음식을 듭니다. 하지만 아기는 엄마보다 먼저 먹으려합니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누구부터 먹이느냐에 달려있나 봅니다.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의 차이 역시 타인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로 나타납니다. 발전된 성숙한 사회에 대 한 평가마저 어려운 이들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정도에 따라 판단될 것입니다.

절대적 진리를 가르치는 종교는 하나같이 자기보다 타인을 위한 삶을 먼저 선택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야 자신의 삶이 자유로워지고 행 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 때 비로소 구원된 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활동은 대부분 종교적 행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려운 이 들을 돕는 것은 종교적 신앙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스스로 풍부해진 모습이 됩니다. 가진 것이 많다고 느껴지고, 감사할 일들이 자꾸 생각나게 마련 입니다. 아직도 무엇인가를 더 가져야 행복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나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면 성숙의 여정에서 멀리 있는 것이고 행복마저 도 쉽게 친해질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만족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어려운 이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가고 자기도 모르게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과 행동이 따른다면 만족하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만족을 누리고 싶다면 나누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돕는다는 것이 그저 나의 일부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만족”이라는 삶의 질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을 알게 되면 그 때부터 행복은 자기 안 에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회원님들은 이 법칙을 이미 깨우친 분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분들이시겠지요. 행복은 다른 이들의 행복을 채워주려는 데 서 시작되며 그 안에 기쁨이 있다면 행복의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나누어주는 만큼 행복의 열매는 커질 것입니다.


지난 해 6월부터 시작한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과 지난 3월에 개원한 ‘정선군노인요양원’이 있는 좀내고개(옛 지명)에 는 여러 회원님들의 행복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납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이 그대로 이곳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행복한 장애 우들은 우리에게는 또 다른 사랑의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불편한 몸으로 다른 동료들을 보살피는 모습은 사랑이 어떻게 커가는 지를 보여 줍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가장 귀중한 능력이며 은총이라는 것을 깨우쳐줍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전보다 더 생기를 갖고, 사랑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좋은 몫을 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주교구 사회복지사업후원회
                                                                                     -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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