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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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21:34

나의재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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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복지사업후원회
                                                     “나의 재물은 ?”
                                                                                               김지석(야고보) 주 교

옛날에 어떤 인색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 일단 돈이 들어가기만 하면 결코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어느새 많은 재산이 모이게 되고, 이렇게 집안에 돈이 쌓이다보니
이 부자는 강도나 도둑이 두려워 제대로 잠도 못 자게 되고 불안해 하다가 마침내 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아놓은 재산으로 금덩어리를 사서 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뒷산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러고는 날마다 밤이 되면 그 곳에 가서 금덩어리가 묻혀있는 곳을 쓰다듬으며 흐뭇해하곤 했답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이 부자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채고는 그 금덩어리를 파 내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금괴를 도둑맞은 부자가 땅을 치며 통곡하는데 마침 그 옆을 지나던 나그네가 사정 이야기를 듣고는 하는 말이 “땅속에 금이 묻혀 있든 돌이 묻혀 있든 다를 바가 없고, 또 무엇이 묻혀 있든 사용하지 않을 것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 차라리 돌을 묻 어 놓고 금을 묻어놓았다고 생각하고 슬퍼하지 마시오.”라고 했답니다.

현대의 자린고비들은 다이아몬드나 금은보석들을 땅에 묻는 대신 은행 금고를 빌려 넣어두고 가끔씩 은행을 방문하여 금고에 있는 보석을 확인하고 만져보면서 흐뭇해한다고 합니다. 재물은 소유하는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할 때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재물 을 쓰지 않고 감추어두고만 있다면 재물이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재물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이웃 사랑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였으니 무엇보다 큰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 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실천이야말로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여러분의 귀한 보물을 땅속이나 은행 금고가 아니라 어떤 도둑이나 강도가 접근할 수 없는 가장 안전한 하느님 나라 금고에 차근차근 보관해두는 현명한 행위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루카 12, 33-34)


                                                                                        - 천주교 원주 교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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