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6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톨릭 신문독일 카리타스 국제협력부 슐츠 상임고문



슐츠(Johannes R. Scholz) 독일 카리타스 국제 협력부 상임고문이 10월 30일 한국을 방문, 북한 지원 방안에 대해 한국 카리타스와 논의하고 11월 2일 출국했다. 방한 기간 중 개성을 방문하기도 한 슐츠 고문은 40여년간 독일 카리타스에 몸담으며 전 세계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활동해온 국제 원조 전문가.

그런 슐츠 고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믿을 수 없다”였다. 슐츠 고문은 “한국 내에서 인도적 북한 지원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좀 더 많이 가진 이들이 가지지 않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신앙인 여부를 떠나 굶주리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 애긍심이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통 받는 북한 주민에 대한 외면은 한국 교회 신자들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북한은 독일 교회가 지원하는 수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북한 보다는 아프리카나 이라크 등이 우선적 지원 대상입니다. 앞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 규모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북한 지원 피로 현상이 나타나는 이때에 같은 피를 나누고 있는 한국교회 마저 북한을 등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국교회가 나서지 않고 다른 교회가 나서라고 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슐츠 고문은 “과거 서독 교회가 동독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에 앞장선 것처럼 한국교회도 북한과의 각종 교류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슐츠 고문은 더 나아가 “원래 한 나라인데도 스스로 원치 않는 이유로 갈라져 다투는 모습을 보며 큰 슬픔을 느꼈다”며 “11월 1일부터 한국교회가 전세계 가톨릭 교회를 대표해 북한을 지원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한국교회가 역동적인 나눔 실천 운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464 생각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 한세상 2011.01.03 1642
» “북한지원은 한국교회 몫” 남궁춘배 2006.11.09 1641
3462 그리스도표 향기를 내자 한세상 2007.12.08 1640
3461 광고 협조요청 남궁춘배 2008.05.03 1639
3460 신부님 안녕하세요? 오슬로의 김 베드로 입니다. 1 김호현 2003.11.15 1638
3459 자선 음악회 남궁춘배 2006.11.19 1637
3458 오스나부륔 소식 2 남궁춘배 2006.11.17 1637
3457 행사안내 게시판을 소개합니다. 운영자 2003.08.17 1636
3456 그대는... 1 한세상 2011.02.14 1635
3455 신부님 다시한번 꼭 찍어주세요! 1 신부님홈피 2003.09.12 1635
3454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 삶과 신앙 남궁춘배 2007.12.01 1631
3453 가는 세월을 누가 잡으랴, 1 허길조 2010.12.02 163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