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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독일 카리타스 국제협력부 슐츠 상임고문



슐츠(Johannes R. Scholz) 독일 카리타스 국제 협력부 상임고문이 10월 30일 한국을 방문, 북한 지원 방안에 대해 한국 카리타스와 논의하고 11월 2일 출국했다. 방한 기간 중 개성을 방문하기도 한 슐츠 고문은 40여년간 독일 카리타스에 몸담으며 전 세계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활동해온 국제 원조 전문가.

그런 슐츠 고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믿을 수 없다”였다. 슐츠 고문은 “한국 내에서 인도적 북한 지원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좀 더 많이 가진 이들이 가지지 않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신앙인 여부를 떠나 굶주리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 애긍심이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통 받는 북한 주민에 대한 외면은 한국 교회 신자들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북한은 독일 교회가 지원하는 수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북한 보다는 아프리카나 이라크 등이 우선적 지원 대상입니다. 앞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 규모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북한 지원 피로 현상이 나타나는 이때에 같은 피를 나누고 있는 한국교회 마저 북한을 등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국교회가 나서지 않고 다른 교회가 나서라고 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슐츠 고문은 “과거 서독 교회가 동독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에 앞장선 것처럼 한국교회도 북한과의 각종 교류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슐츠 고문은 더 나아가 “원래 한 나라인데도 스스로 원치 않는 이유로 갈라져 다투는 모습을 보며 큰 슬픔을 느꼈다”며 “11월 1일부터 한국교회가 전세계 가톨릭 교회를 대표해 북한을 지원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한국교회가 역동적인 나눔 실천 운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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