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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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09:26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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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만남 자유계시판을 통하여 인사를 전 할 수가 있어 반갑습니다.
함부르크 한인성당의 모든 가족들께서 안녕하신 것과 변해가는 주위를 보면서 다시 찾아온 제이의 고향이기에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나간 많은 날 나의 삶 들을 생각하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을 살면서 만족이라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있는 것을까 ? 또 생각 해봅니다.
나는 독일에서 거의 30년을 생활 하면서 언제나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하면서 모국에 돌아가면 생각 했던 것을 모두 얻으리라는 기대와 희망속에서 모든 것을 접어두고 지겹다고 생각했던 독일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원하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속깊이 나의 삶을 감사하면서 미래를 생각하며 설래이는 마음으로 닥아 올 삶을 설계 했습니다.
그런대도 왠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으로 커다란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 하기도 했습니다.
모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마음과 감정이 통하는 고향인데도 왜 불안해 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여러 차래 질문을 해 보기도 했지만 불안 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결정한 일이기에 또 마음속으로 그리던 곳이기에 기대와 희망속에서 고국을 찾아가기로 결심한 뜻을 이루기 위해 독일을 떠나던 날 주위에서는 나의 과감한 결정에 약간의 놀라움과 시기 그리고 어떤 친구들은 부러워 하면서도 걱정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생각 속에서 떠나던 날 나는 친구들과 알고지내던 분들과의 이별이 아쉽기도 했지만 두 여식과 손자와의 이별은 마음속 깊이 뼈를 앗아가는 아품을 느끼게되고 아품을 느끼는 그 순간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모국에서의 삶은 남겨두고 온 여식들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 때문에 어떠한 기쁜일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년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봉사활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활하면서  다사다난 했던 일들의 사건들을 뒤에 두고 다시 독일로 돌아오기로 생각을 바꾸기로 결정 하던 날 여식들과의 만남과 가까이에서 살 수 있다는 것에 기쁨과 희망 속에서 또 한번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독일 생활이 겨우 한달을 지나면서 나는 나의 지나친 욕심에 반성해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도 같은 생각을 하였지만 사람은 자신이 원하던 뜻을 이루고 나면 허무함과 함께 또 다른 뜻의 욕심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을 까많게 잊고 있던 자신을 원망 해봅니다.
그러나 자신은 임이 너무나 먼 허공을 헤메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를 원망 해봅니다.
지금은 지나간 사년동안 많은 힘들고 즐거웠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미련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그리움 속에서 많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생각해보니 장단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들이 나를 반성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주어진 시간들을 고맙게 생각하며 고통스럽고 불편하드라도 감사하며 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되었으면 하고 오늘의 긴 시간을 갖어봅니다.
다시 찾아온 저희들이 불편을 드리더라도 많은 이해와 충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 진호프란치스코&최 영숙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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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춘배 2006.09.24 08:49
    프란치스코 형제님, 데레사 자매님.
    본당공동체에 다시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하며,앞으로의 많은 날들이 우리 주님의 은총속에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삶이 되시기를 바라며, 가정의 건겅과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