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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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08:02

부부의 삶

조회 수 1130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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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함브르크 자매 그리고 형제님!

오늘도 함부르크 가족 그리고 각 공소의 자매,형제님 여러분들께서 안녕하신지 안부를 물으면서 조용히 글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월에 동해안 동명동 성당에서 나이가 많은 어른들을 모시고 가정 피정을 함께 하게 되였을 때 부부의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누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여러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여기 만남의 자유계시판에서 만나도 될까 망설이다가 적어봅니다.
어느 어두운 방안에서 조용히 들여오는 소리는
씁쓸했어요. 주무시는 당신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으려니까 당신이 안닌 낮선 사람의 곁에 곁에 누어있었구나 싶더라고요.  당신이 너무 많이 변해서 말입니다.
넓은 빈방에서 두사람이서 뎅그렁하게 앉아서 주고 받는 대화였습니다.
두 사람사이에 스산한 느낌이 짧은 겨울날 그림자처럼 지나갔습니다.
40년을 함께 살아 온 세월들을 도독 맞은 듯한 허전함도 있었습니다.
아들 딸자식들 모두 출가 시켜놓고 부부가 누어서 속삭이면서 살아온 날들을 회상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나누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 인가 생각해 봅니다.
어쩌다가 되를 돌아다 보니까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지나는 세월은 어쩔 수 없이 야롯한 추억으로 남는 아쉬움 뿐이라오 하며 지나간 날들을 그려봅니다.
이제라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보고 싶지만 이미 몸은 생각과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자신들을 슬프게 또는 짜증스럽게 까지 느껴지는 것은 누구한테도 호소 할 길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리 킬 수 없는 세월이기에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의 소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싶어서 이러한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석양을 생각하면 석양이 멀어보이지만 막상 석양을 바라보면 언제 아침이 있었는냥 하루가 벌써 가버립니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 이틀이가고 주일이가고 한달이가고 일년이 가고 십년도가버리고 또 평생도 가 버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지니간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모습도 생각도 각자가 다르게 살고 있기에 저마다의 삶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살기를 원하게 되면서 의견 출돌이 심화되어 가고 있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부부간의 삶에서도 예의가 없이 서로의 생각을 주장하고 있기에 때로는 서로에게 괴로움을 슬픔을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 것은 회생이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해 봅니다.
옛날에는 부부간의 전쟁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들이 통하고 그렇게 살아오고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나이에 관게없이 이혼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는가 하면 황혼 이혼이라는 유행 병까지 돌고 있다는 두려움이 내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원망하면서도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여기에서 어느 주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열흘 동안 외박한 남편을 저주하면서 들어오기만 하면 하고 벼루며 기다리는 날이가버리고 이틀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 했습니다.
셋 번째 날이 되면서 불안한 생각이 들고 오일이 지나면서 불안하다가 못해 걱정을 하면서 밤을 세웠다는 이야기 입니다.
돌아오기만 하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열흘 후에라도 막상  돌아오고 보니 돌아와준 것이 그래도 고마운 생각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이거와 같이 우리는 함께 할 때는 잘 몰으지만 떨어져 살아보니 그립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은 짜증스러 울 때가 있다고 할 지리도 서로 사랑하며 의지하고 양보하며 사는 것이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대전에서 있었던 사랑이야기 입니다.
늙은 부부가 움막에서 살고 잇었는데 할머니느 전신마비인지라 혼자의 힘으로는 밥 한숫가락도 먹을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가 음식도 먹여드리고 몸도 닦아드리고 외출도 해드려야 하기에 너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가 너무 안스러워 보여서 주위에 사람들은 저 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야 할아버지가 좀 편하게 지내시게  될거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해 왔는데 막상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할아버지는 의지 할 것이 없어지면서 고독과 외로움 때문에 괴로워 하시다가 얼마 사시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은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부부의 삶이 아니 인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오늘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서로 옆에 계신분을 바라보면서 하느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손을 꼭 잡고 사랑해 하고 꼭 안아보십시오 영원히
톨스토이의 말이 생각납니다.
일생중 가장 중요 할 때는 언제인가?  바로 지금 이라는 것입니다.
나 한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 한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입니다.
어쩜 우리들 한테는 다른 대답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한테는 무엇 보다도 현제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신앙인인 우리는 주님을 만나는 때가 가장 중요한 때이며 주님이 나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분으로 생각하며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중요한 일 이라고 생각하게 하소서 아멘
사람들은 인정 받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족 관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를 제외하고는 가정을 대소롭지 얺게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끼고 가까이에 있어야 할 가족들을 많은 사람들은 소홀히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들을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일까?
부인은 남편한테 남편은 부인한테 인정 받기를 원하는데 오늘의 부부들은 서로을 실례하지 않고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생활 한다면 불행해 질 수 있는 요인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서로 실례하고 대화하는 삶을 살기를 사회는 요구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수고했어 고생이 많이 사랑해요 여보! 부드럽게 닥아서는 아름다운 마음을 전 할 줄 아는 부부들의 삶은 행복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자기를 인정 해주기를 바라고만 있다면 서로가 배신감을 느끼게 되며 기다리는 마음은 영원히 목마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지나간 세월들을 생각하며 편지쓰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서로에게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때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다면 모두 생각해 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삼일 후에 모든 가족들과 이별을 해야하는 죽음의 날이 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삶중에서 의 반성해야 할 일들 또는 자식에게 부인 또는 남편에게 남기고 싶은 사연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갖어보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틀린 것이 있으면 이해바라며 작별의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 진호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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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춘배 2005.10.13 16:31
    프란치스코, 오랫만이네 .들려서 좋은애기 올려줘서 고맙네. 그리고 반갑네 ,자주 들리게나.
  • ?
    허영란 2005.10.14 09:10
    프란치스코 형제님, 데레사 자매님!
    이렇게 벌써 함부르크에 도착해 형제님의 글을 읽고 답하게 됨은 역시 우리 만남 홈페이지에 감사해야겠지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바쁜데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두 분 열심히 신앙생할하며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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