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5.09.29 07:56

마음의 달빛

조회 수 14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마음의 달빛 *


빗소리를 눈감고 들으면

마음에 창살이 생긴다

벗어날 수 없는 기다림의 창살에 내가 나를 가둔다

어쩌면 저 소리에 그대가 지나칠 수도 있어

가끔씩은 그 창살을 열고 나와

서성거리며 두리번거리며 창가에 섰다

어둠을 보기 위해서는 눈을 감아야하는 것

눈을 감고 그대 지나치지 말라고

어제의 달빛을 보낸다

마음의 달빛은 오래 가는 것

점점 거세어지는 빗줄기에 달빛을 걸어 놓는다

그대 발 헛디뎌 이 짧은 생을 놓치지 말라고

타들어가는 그리움이 비에 젖는다

사랑은 비내리는 밤에 마음의 달빛을 걸어놓은 것

그대여 어제의 달빛 아래로 오라

이 거센 빛줄기에 마음 다치지 말라

눈멀지 마라



성요셉성물 제작소 - http://www.corebang.com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1882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0916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9005
    read more
  4. 마음의 달빛

    Date2005.09.29 By이믿음 Views1495
    Read More
  5. 감사합니다.

    Date2005.09.20 By남궁춘배 Views1997
    Read More
  6. 함부르크 순회영사 업무일정

    Date2005.09.11 By남궁춘배 Views2238
    Read More
  7. 사투리로 듣는 태풍속보

    Date2005.09.08 By남궁춘배 Views2450
    Read More
  8. 편지

    Date2005.09.08 By김 진 호 Views1645
    Read More
  9. 지금 시작하라

    Date2005.09.01 By김 원자 Views1536
    Read More
  10. 인사드립니다.

    Date2005.08.26 Bylee sangshin Views4020
    Read More
  11. 파티마의 메시지

    Date2005.08.25 By송연 Views1676
    Read More
  12. 자전거 동호인 모집

    Date2005.08.21 By김원자 Views3733
    Read More
  13. '네 죄와 고통을 다 내게 다오.

    Date2005.08.20 By방문자 Views1997
    Read More
  14.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Date2005.08.20 By방문자 Views1955
    Read More
  15.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법

    Date2005.08.07 By김 원자 Views23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