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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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글쓴이 : 다살이님

사람이 살다가 반드시 죽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저는 오늘도 장례미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저는 그저 아침미사에 참석하였지만 장례미사였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인을 기억해서 참석하는 이는 대개 100명을 넘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단지 25명 정도 참석합니다. 한 인생이 마감하는 자리치고 참 쓸쓸합니다. 한편 오늘 미사가 끝나고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에 손자가 나와 말하면서 계속 울먹거렸습니다.

제가 본 장례미사는 대개 노인들의 장례미사이지만 가끔 어린이 장례미사도 있습니다. 어린이 부모는 정말 가슴이 터지도록 웁니다. 정말 애처롭습니다.

이것이 한 인간이 세상에 왔다 가는 마지막 모습일 것입니다.

이런 인생동안 우리는 은총으로 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주님을 알게 된 것은 40년이 넘는 시간이었지만 이제서야 회개하고 보니 주님을 단지 알았다는 것이지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고 죽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가 이것을 단지 육체에 국한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육체의 생사를 넘어 영혼의 생사를 믿어야 참 신앙의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에 따르면 죽으면 심판을 받습니다.
어떤 이는 영원한 생명의 문으로 들어갈 것이고
어떤 이는 영원한 죽음의 문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신앙이 없다면 거론할 이유가 없지만
이곳은 신앙이 있는 분을 위한 자리이기에
제가 감히 이런 문제를 제기합니다.

저는 가끔 장례미사를 참석합니다. 고인과 아무런 친분이 없어도 아침미사에 참석하기에 그렇게 됩니다.

영혼이 떠난 육체는 그저 주검일 뿐입니다.
그 주검을 볼 수도 없게 관속에 넣고 덮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명예도 사랑도 돈도 아니고
절대자이신 주님 앞에 심판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젊어서 방탕하게 살다가 참회한 이유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때문이었습니다.

자신 영혼을 지옥으로 몰고가지 마십시요.

맹세하십시요.

반드시 회개하겠다고 말입니다.

회개라는 것은 면피와 다릅니다.

죄를 짓고 다시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 없이 고백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눈이 죄를 짓으면 눈을 뽑아 버리겠다는 결심이 없이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어떤 기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부둑히 애마를 죽여야 것처럼 악습과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심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주님께 죄와 고통을 드리고 빛 가운데 사십시요.
주님께서 주시는 빛은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값집니다.



아래 글은 http://cafe.daum.net/jybnagne에서
퍼왔습니다.

묵상거리로 삼아보십시요.

아래 글을 읽어보십시요.



죄와 고통을 다오!

11세기의 성자 제롬이 베들레헴에서 성경을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제롬은 기뻐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가 주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 내 것인데 네가 무슨 선물을 내게 주겠느냐?'

제롬이 말했습니다.
'이 성경을 다 번역해서 그것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정말 나에게 선물을 주겠느냐?
그러면 한 가지만 다오.'

'그것이 무엇입니까?'

'네 죄와 고통을 다 내게 다오.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 안에 있는 무기력과 절망....
자포자기와 한숨..........
우울증과 탄식은..........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선물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부끄럽고 추해 보여도
그것 없이는 하느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깊은 곳'에서 만나시는 분입니다.

성 어거스틴이 말했습니다.
'탄식은 인간에게 큰 힘이고, 하느님께는 큰 약점이 된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탄식소리에 가장 약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탄식은 우리에게 오히려 큰 힘이 됩니다.

어머니가 가장 약한 것은 자녀들이 슬피 우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어머니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식을 살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