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65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제민 신부님!

이렇게 이맬로 인사를 드려 죄송합니다.
마음으론 항상 감사한데......................  감사하단 말도 개인적으로 드리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떠나시는 신부님에게 섭섭하단 단어론 표현하기엔 너무나 간단하고..........
어떤표현을 해야 할지요.
저희 예비 신자에게 좋으신 교리 주신것 너무나 감사합니다.
특히 어리버리한 저에겐 하느님,교회에대한  큰 의미를 주신것 고맙습니다.
신부님의 교리는 저에게 하느님에게 가까이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느님에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처음 성당에 나갈땐 내 가족을 사랑하는 이유에서 나갔지요. 교회에 다니라는 가족의 끈임없는 요구에 마음이 흔들렸답니다.

그때 어떤 스님이 말씀 하셨어요.
한 인간에게 종교를 이끌어 주는 사람은 부모보다 더 강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요.  더군다나 가족이 이끌어 준다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요.

그러면서 한가지 비유를 해 주시더군요.
바다및에 사는 1000년된 거북이가 것두 눈먼 거북이가 바다위에 오르기 위해 물위로 떠오르는데  그때 바다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땟목 하나가  있었데요. 그런데 그 땟목엔 구멍이 하나 있었다는군요. 거북이가 물위를 떠오르다가 그 구멍에 목을 끼우면서 햇살이 비치는 바다위로 떠 올랐데요.  
것두 눈먼 거북이가............

종교를 만나는 의미를 저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요. 그러니 부처님이던 하느님 이던 상관치 말고 믿으라 면서요.

그런데 전 신부님까지 알게되고 교리까지 받았으니 너무나 기뻣습니다.
눈먼 거북이 처럼  떠다니는 땟목의 구멍에 목을 끼우며 바다위에 올라 하늘을 본 기분입니다.

이 제님 신부님!
잊지 않을께요. 처음 만난 신부님이 아니라 제게 하느님의 의미를 깨우쳐 주신 분 이시기에......

6개월의 교리 시간이였지만 너무나 좋은 시간이 였어요.  
신부님 책 이젠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이상해요. 그 어렵던 내용이 이젠 다는 아니지만 이해가 되면서 재미 있기 까지해요.

미국가서 잘 지내시고 한국가서도 잘 지내세요.
건강 하시구요.

예비 신자 임 소아 드림

  • ?
    이제민 2005.07.20 15:04
    임 소아 자매님,
    메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들 만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저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 스님이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아씨를 성당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라기보다 어디서든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분의 마음 때문이지요. 진리는 그런 열린 마음에서 찾아지는 것이니까요. 이 다음 그 스님 만나시면 제 안부도 함께 전해주세요.
    요 아래 하성식 서영숙 부부에게도 썼지만 어디에 가든 저와 함께 예비자 교리를 하신 분들을 저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10월 16일 영세식 때 모두를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화랑을 보지 못하고 가서 좀 서운한 마음도 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기쁘게 사시기를 빕니다.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No Image 20Dec
    by 한세상
    2007/12/20 by 한세상
    Views 1769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글

  5. No Image 28Oct
    by Thomas kim
    2009/10/28 by Thomas kim
    Views 1278 

    나 는 ?

  6. No Image 17Nov
    by Thomas kim
    2009/11/17 by Thomas kim
    Views 1232 

    잘 한 것을....

  7. No Image 23Oct
    by Thomas kim
    2009/10/23 by Thomas kim
    Views 1255 

    건강을 위하여

  8. No Image 29Oct
    by Thomas kim
    2009/10/29 by Thomas kim
    Views 1203 

    그리스도가

  9. 도둑질로 잘 살아 ?

  10. No Image 31Aug
    by Thomas kim
    2009/08/31 by Thomas kim
    Views 1153 

    두메꽃

  11. 보 시

  12. No Image 18Aug
    by Thomas kim
    2009/08/18 by Thomas kim
    Views 1115 

    복과 은총

  13. 시체같이 되어야

  14. No Image 11Nov
    by Thomas kim
    2009/11/11 by Thomas kim
    Views 1120 

    왜 이웃을 사랑하는가?

  15. No Image 30Aug
    by Thomas kim
    2009/08/30 by Thomas kim
    Views 1104 

    용감한 사람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8 Next
/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