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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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02:21

나도 꼭 한마디만

조회 수 119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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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 제민이에게,
주님의 일꾼으로 그곳 함부르크 주님의 포도밭에서 성실히 봉사하고 이제 그곳을 떠나는 친구가 왜 그토록 멋있고 부럽고 자랑스러운지.....! 그간 몸 건강히 사목 할 수 있도록 안배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자꾸자. 그리고 함부르크 우리 교우님들께도 감사하고. 전에 너랑 함부르크에서 한 달 있으면서 너의 삶을 보면서 난 정말 너무도 많은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단다. 예나 지금이나 늘 공부하고 책을 쓰면서, 그리고 늘 가난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 함부르크 신자들이 고생하며 마음 아파 하면서 그들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며 교우님들을 마음으로부터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 삶 안에서 난 정말 너무도 부끄럽고 가식적인 내 모습 안에서 주님의 원의가 무엇인가를 재삼 깨닫게 되었단다.
그간 4년이란 세월은 사제로서 그들의 벗으로서 또한 머슴으로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그늘이 되어 주었는데 이제 떠나는 아쉬움도 홀가분한 마음도 있으리라 본다.
이곳 한국 교회에서 이제민 신학자를 그리워 하고 찾고 있단다. 늘 교회의 아픔과 성장의 꿈을 안고 평생을 살아온 너를 간절히 기다고 있단다. 그 누구보다도 내가 더욱 기다리고 있고.
한평생 주님의 외롭고 고독한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너에게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며 큰 힘이 되어주시겠니?
우리의 삶 안에 늘 현존하시는 주님께 신뢰와 희망을 지니며 용감히 활기있게 영원한 길동무로, 영원한 청춘으로 기쁘게 살아가자꾸나. 사랑한다 친구야! 하늘 땅 만큼 사랑한다구.
한국에서 내수 성당  서 정혁(프란치스코)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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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민 2005.07.17 08:10
    정혁이에게,
    내게 멋진 격려의 편지를 보내 주어 고맙다. 네가 함붉 홈피에 들어오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였기에 네 편지가 더 할 수 없는 큰 감명을 주는구나.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준 것을 늘 고마운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땐 아직 내가 이곳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다가 자동차가 없어서 멀리서 온 너를 구경 한번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그냥 보냈지. 그 때 일을 생각하면 늘 부끄럽고 마음에 걸리고 미안하기도 하다. 함붉은 그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산 곳이기도 하다. 이제 이곳 지리가 약간 익숙해서 어쩌다 좋은 곳을 지나면 항상 네 생각을 했다. 이곳을 보여 주었어야 했는데 하고....
    17일 송별 미사를 하고 21일 함붉을 떠난다. 10월 초쯤 한국에 갈 것 같으니 그때 보자. 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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