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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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5 19:25

자비로우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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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우신 어머니 !

                                     김 실비아

 

성모 마리아 , 자비의 어머니,

당신을 보여 주소서.

우리들의 삶에 어려움과 슬픔,

기쁨도 용기도 잃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

저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열정과 지혜를 더욱 많이 주소서.

그리고 부족한 이딸의 소원을 들어 주소서.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저희 어머니

김 마리아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못난  딸자식 하나를 위하여 몸과 마음,

온 정성을 다 바처 고생하신 분입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오직 성모님 곁에서  눈물도 슬픔도 ,

근심 걱정없이 지낼 수 있도록 기도 드릴 뿐입니다.

지극희 거룩하신 어머니,십자가 밑에서 맺어진

모자의 인연으로 저희를 품에 안아 주시고 저희 가족

모두가 주님앞에 모여서 아버지 보시기에 좋은

성 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최근 2-3년 의무축일 주일미사, 믿음이야  어찌 되었건

출석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심은 부족하지만, 그러나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신앙이란 길은 살얼음판을 지나듯이 조심 스럽게

걸어야 한다는 것을...버린 자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

있다는 것도,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나눔의 삶을 살때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도 알것 같습니다.

 

인자하신 어머니!

저는 6-7년전에 참으로 혹독한 마음의 병을 얻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모진 고생을 겪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많은 재산을 하루 아침에 날렸으며

그것도 모자라 주변에서 친하다는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소외감과 우울증은 더 깊어지자 급기야

자살을 기도했고 한번은 병원에도 실려 갔지요.

2년이란 긴 세월을 두고 목슴을 끊겠다고 시도해 보았지만

다행이 모든것이 미수로 끝나고 , 인자하신 성모님의 이끄심과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우울증은 치유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빚을 다 갚았으며  마음의  그늘까지도

모두 지워 버렸어요.

 

내 삶에서 잊지못할 파티마 성지 순례에서 성모 어머님께 

모든것을 봉헌하고 맡낌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었지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인자하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성모님 감사합니다.

만약에 그때에 목숨을 끊었더라면  과연 지금의 좋은 날을 볼 수 있었을까요.

가족의 소중함 자녀들의 앞길... 진정한 부자는 물질이 아닌

마음의 부자라는 사실을 비로서 깨달았어요.

사랑하올 어머니 제 삶 속에서 조그만 행복을 깨닫고

이 행복을 남에게 전해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주는 것이 받는것 보다 더 행복하다 하신

주 예수의 말씀을  언제나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2005 5 27

                                                             성모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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