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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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1 17:58

† 사랑의 새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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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새 계명

                                               오 엘리자벧

 

 

찬미하올 성모님께 올립니다.

 

지난 겨울의 추위는 길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은 계절의 끝이 이니듯

봄의 새싹을 품은 잉태의 계절처럼 ,

 

인자 하신 성모님!

당신의 가슴은 영원한 창조의 샘 ,

인류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늑하고

포근한 마음의 고향 입니다.

 

어느덧 오월의 신록 맑고 ,

 따뜻하고 라이락꽃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오월에...

바로 오늘 이세상에서 오직 한분 뿐이신 성모님께

저희들의 공동체는 신부님을 모시고

아낌없는 영광과 찬미를 드리옵기 위해서 이렇게

당신앞에 모여 아름다운 장미꽃과

촛불로 기도 드리옵니다.

 

사랑하올 성모님!

사람들은 어둡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 볼수록 오직 성모님께 의지하고 싶을 것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저희에게도 육십이 닥아오는데

죄를 짓고서도 울줄 모르는 저희 무딘 마음을 언젠가

성모님을 통해서 더러는 참회의 삶을 배웠습니다.

 

부유한자,  권력있는자, 비천한자도 사는 어려움은

다 있게 마련이건만 ,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저에게만

이렇게 답답하고 어려운 일이 있는 줄만알고

고마움도 못 느끼고 기도도 할 줄 모르는 제가 어느날

촛불을 켜놓고 버릴줄 모르는 욕심에

잘 되게만 해달라고

빌어도 시원치가 않아서 엉엉 울다가가 지처서

눈물을 닦고 있으니

웬지 성모님의 얼굴이  아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성모님은 벌써 십년이 넘도록

성모상에 늘 계셨습니다.

또한번 다시 처다보니 못박힌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아드님을 당신 무릅위에 안고 계시는

어머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하고

처음으로 느꼈습니다.우리 자식은 너무 건강한데

왜 불만을 해야 하나 하고  비로서 생각이되고

그 순간 저의 얼굴은 뜨겁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무거운 돌로 눌린듯한  제 가슴은 후련하고 시원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성모님께 드리는

9일 기도 책을 찾아 로자리오 기도를

정성껏 날마다 장미꽃과 함께 드렸는데

그 후로는 제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 해결되어

다시 저희 모녀는 행복했고 ,

이렇게 성모님으로 부터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피가 흐르는 예수님을 안으신 성모님을 보면

제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고,

그때부터 저는 성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고 주 성모님께서만 온 세상을 움직일 수 있고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온 인류를 사랑 하심을 믿습니다.

 

사랑하올 성모님!

저희들의 자식도 지금은 성모님을 모르고 있지만

언젠가는 철이나서 성모님을 공경하고 그리워하는

목마른 나무들이되어 늘 당신앞에 튼틑히 서 있는

당신의 자랑스런 아들 딸들이 될것입니다.

성모님 저희 공동체에 많은 자비로

진실한 참회의 삶,  평화의 삶, 희망찬 삶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이세상에서  가장 진실하시고 ,

 

아름다운 여왕이시여! 

모든 인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여기에 모인 저희들은 지구보다도 더 큰 고마움과  사랑을 드리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

존경하올 성모님 세세대대에 찬미와 영광 받으시옵소서.

 

2005 5 27   성모의 밤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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