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총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매력 있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또 내가 없어져서 나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라고 이야기하시겠습니까? 



한 부부가 부부의 혼인을 맺고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사랑이란 것이 가슴속까지 젖어들어, 

잘못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용서를 빌기 전에 

포근히 감싸주고 또 서로의 한계를 알게되어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사이가 되어 갈 것입니다. 



굳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런 로멘틱한 사랑의 경험을 들어서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그런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리로서 사람들의 멸시를 받든 쟈케오는 

볼품 없는 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이 오시는 길목에서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을 때, 

쟈케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을 

예수님으로부터 듣게 됩니다. 

"쟈케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가 19,5) 



쟈케오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가슴은 흥분으로 두근거렸습니다. 

그는 기쁨에 넘쳐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네 갑절로 갚아주겠다고 주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쟈케오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루가 19,9-10)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이처럼 어떤 자격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난한 자라해서 

불쌍한 자라 해서 특별히 제외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은총을 구하는 사람에게 

거저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경을 바라본 군중은 

하느님 은총의 뜻을 깊이 몰랐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에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