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5.03.14 22:59

그리운 등불하나

조회 수 9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리운 등불하나                 
                         이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
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686 날씨가 차갑습니다. 2 file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2.10.24 954
» 그리운 등불하나 큰사랑 2005.03.14 954
2684 이단 빼기 일단은 니만트 2004.02.24 954
2683 제 32회 한인친선 배구대회 남궁춘배 2005.06.12 953
2682 신부님 홈페이지를 새롭게... 2 가브리엘 2005.05.05 952
2681 감사합니다 1 샘동네공부방 2004.12.12 950
2680 로마 8,35-39 2 file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2.11.20 949
2679 자비로우신 어머니 김 실비아 2005.06.05 949
2678 기러기 아빠 마을 이믿음 2004.10.14 948
2677 인생낱말사전을 펼치며 (이 제민 신부님) 1 Oh, Julia 2005.01.06 946
2676 인사드립니다. 3 lee sangshin 2005.08.26 944
2675 배구대회 김부남 2004.06.13 944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