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5.03.05 16:30

나를 위로하는 날

조회 수 8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를 위로하는 날
                             지은이 ; 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250 가장 좋은 휴식 박철현 2022.02.08 21
3249 가장 중요한 지금 박철현 2017.12.17 20
3248 가장 크고 따뜻한 손 박철현 2018.04.02 10
3247 가장 합당한 예물 박철현 2021.06.10 19
3246 가장 해로운 벌레 박철현 2019.01.08 41
3245 가정 박철현 2018.04.08 11
3244 가정미사 박철현 2022.05.15 25
3243 가정미사 봉헌 박철현 2020.03.07 56
3242 가정의 중요성 박철현 2019.01.30 45
3241 가족 박철현 2019.07.05 107
3240 가족미사에 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4 박철현 2017.02.27 110
3239 가지치기 박철현 2018.05.09 7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