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5.02.12 01:02

성령이 내리면

조회 수 8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령이 내리면




      다락방에서 성령을 충만히 받은 베드로는
      3천명이 넘는 대중 앞에서 첫 강론을 한다(사도 2,14-32)
      그의 강론 주제는 요엘서 3장의 "약속의 말씀"이었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 주리니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 1,17: 요엘 3,1-3. 참조)

      "예언"이 무엇인가?
      "계시의 영상이 무엇인가?"
      "꿈"이 무엇인가?
      이들은 표현이 다를 뿐
      모두가 하나로 모아지는 같은 내용의 단어들이다.
      곧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그러니 이 약속의 말씀은 성령이 내리면
      아들딸, 젊은이, 늙은이 모두가
      내일을 향한 부푼 희망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게된다는 의미가 된다.

      오늘 이 약속은 현실이 되었다.
      모든 이에게 고루 내려오는 성령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린 모든 사람 안에서
      사실이 되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아들딸"들은 다르다.
      세상 사람들이 허무를 이야기하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이들은
      의미를 이야기하고 눈을 들어 멀리 내다본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늙은이"들은 다르다.
      세상 노인들이 은퇴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고독과 소외감에 움츠러들고 스러짐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뒤척일 때,
      이들은 새 출발, 귀의, 영원한 삶에 대한
      꿈을 노래한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젊은이"들은 다르다.
      세상 청년들이 고작 좋은 학벌, 안정된 직장,
      출세, 시집, 장가가는 일 등등
      온통 "땅의 꿈"을 꾸고 있을 때,
      가치, 보람, 의미를 추구하며
      "하늘 꿈"을 꾸기도 한다,

      세상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점을 치고 부적을 들고 다닐 때,
      이들은 기도 가운데 굳건하게 서있다.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는 인생이
      더 이상 우울하고 초라한 인생이 아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은 벅찬 감격으로 고백한다.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요한 14,27. 참조)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큰 위안을 받고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2고린 7,4.)

      (자료제공: 참 소중한 당신 2004년 12월호
      차동엽 신부님의 글)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굳이 세상과 발맞춰...

  5. No Image 06Aug
    by 방문객
    2005/08/06 by 방문객
    Views 887 

    믿음의 부자 사랑의 부자 되세요

  6. 삶의 주인이 되는 길

  7. No Image 23Mar
    by 섬돌선교사
    2005/03/23 by 섬돌선교사
    Views 884 

    생명의 은총 - 12(은총을 누리는 세 가지 길)

  8. No Image 10Mar
    by 남궁춘배
    2014/03/10 by 남궁춘배
    Views 883 

    프란치스코 교황, 8월 14-18일 한국 방문

  9. No Image 01Jun
    by 오 엘리자벧
    2005/06/01 by 오 엘리자벧
    Views 880 

    † 사랑의 새 계명

  10. No Image 12Feb
    by 손용익
    2005/02/12 by 손용익
    Views 879 

    성령이 내리면

  11. No Image 05Nov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2/11/05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878 

    위령성월의 첫 주간

  12. 날씨가...

  13. No Image 04Apr
    by 남궁춘배
    2006/04/04 by 남궁춘배
    Views 877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14. No Image 07Mar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4/03/07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876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15. No Image 28Feb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02/28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873  Replies 1

    집을 구하시는 분이 도움을 청합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