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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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3 04:50

참사랑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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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이 머무는 곳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예비신자 교리교육 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는
아마도 귀에 못 딱지가 안고도 남았으리라.

교회는 네 이웃의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가르치고 그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만큼 사랑은 우리 삶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쉬워도 참사랑을 하기란
무진히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도 합니다.

사랑을 위해서 목숨까지 불사하겠다든 청춘남녀가
별안간 들이닥친 불량배의 횡포를 보고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도망을 가는가 하면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듯이 맺어진 부부가
사소한 의견에서 일순 돌아서고 나니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까지 버리거나
죽여버리는 비정한 어머니도 있습니다.

사랑은 참아주고, 친절하고, 시기하지 않고,
자랑도 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성을 내지 않으며 앙심도 품지 않고,
사랑은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내는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 시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랑의 방식은
왜 이다지 험악스럽게만 변해가고 있을까요?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 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라고 가르치시는 예수님은
기꺼이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처절한 고통을 씹으시다가 죽기까지 하셨는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얼마나 느끼며 살아갈까요?

교회는 이러한 예수님의 거룩한 삶을 본받으며
실천하는 삶으로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신앙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고 종교인의 흉내만 내고 있으니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통탄하고 화를 내고 있을지 두렵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안에서 다복하게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꿈일 것입니다.
이제 얼마후면 우리들을 위해 당신을 내어놓으시고
온갖 수난을 당하는 사순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신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리시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으시는 거룩한 그분의 삶을
우리는 깊은 묵상으로 깨달아 나가면서
그 분께서 전하고 이룩하려하신 구원사업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우리 마음에
사랑을 가득 부어주시는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을
내 이웃 형제들에게 목숨까지 내어놓진 못하더라도
그 사랑을 전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에서도 서로 생명을 바칠 만큼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고
이 아름다운 세상은 우리가 꿈꾸는 천국일 것이며,
바로 하느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나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나라 건설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은 보람찬 삶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을 얻는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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