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35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일 함부르크에 계신 신자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마산에 있는 공부방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 김우현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서도 몇 시간이나 가야지 갈 수 있는 곳이 계신 분들께 편지를 쓰려고 하니 많이 떨리네요.  그래도 우리 엄마 말씀이 세월 많이 좋아졌대요.  그렇게 먼 곳에 있는 분들께도 이렇게 빨리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요.
저희 공부방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곳에 있는 분들께서 자선 바자회를 하신 다음 남은 수익금으로 저희 공부방을 위해 도움을 주셨다고 하십니다.
정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 공부방을 위해서 그렇게 큰 돈을 후원하신다니 감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 말은 저희가 이번 성탄에 공부방에서 성탄 축제를 하는데 그 때 저희 6학년들이 하는 크리스마스 캘럴이라는 연극에서 나오는 대사를 제가 조금 바꾼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사실은 대사가 가장 많아요.  거의 50%이상일거에요) 구두쇠 스쿠루지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위에 있는 대사를 하는 성금을 모으러 다니는 신사역이었는데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스쿠루지가 되어버렸어요.  대사가 많아 좀 힘들고 고생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후회를 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역이니까 안심은 좀 되요.
제가 잘 할 수 있겠죠?  멀리서도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다면 효과가 좀 더 나지 않을까요?
여기 한국은 12월이지만 아직 춥지 않아요.  특히 마산은 남쪽에 있는 도시라서 화창한 가을 날씨 같아요.  그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여기처럼 따뜻하나요?  아님 매우 추운가요?
행복한 겨울 되시구요,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우현 올림

  • ?
    남궁춘배 2004.12.12 10:25
    김우현 ! 우현이는 공부뱡에서 준비중인 연극뿐 아니라 학교공부도,
    더 나아가서 모든일에 하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와 노력을 겸한다면
    잘 할수 있거야. 우현이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0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76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762
282 언니에게 1 노정숙 2004.12.25 1815
281 하노버 지역 공동체 소식 남궁춘배 2004.12.22 1979
280 중요함!! 청년 총회!! 최성민* 2004.12.20 2760
279 ... ... 2004.12.20 2221
278 [re] 노아의 방주 1 이강일 2005.03.25 2944
» "내 편지 ! 독일로 가다." -- 고맙습니다. 1 샘동네공부방 2004.12.12 1354
276 감사합니다 1 샘동네공부방 2004.12.12 1765
275 오슬로에서 온 편지 2 이제민 2004.12.10 1949
274 바자회 후의 소감(?) 한마디 1 조유진 2004.12.03 1844
273 조금은 따뜻한 12월 첫날입니다. 1 김주리 2004.12.01 1398
272 함부르크 본당 피정 이제민 2004.11.30 1614
271 대림 인사 이제민 2004.11.24 1746
Board Pagination Prev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