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21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일 함부르크에 계신 신자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마산에 있는 공부방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 김우현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서도 몇 시간이나 가야지 갈 수 있는 곳이 계신 분들께 편지를 쓰려고 하니 많이 떨리네요.  그래도 우리 엄마 말씀이 세월 많이 좋아졌대요.  그렇게 먼 곳에 있는 분들께도 이렇게 빨리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요.
저희 공부방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곳에 있는 분들께서 자선 바자회를 하신 다음 남은 수익금으로 저희 공부방을 위해 도움을 주셨다고 하십니다.
정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 공부방을 위해서 그렇게 큰 돈을 후원하신다니 감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 말은 저희가 이번 성탄에 공부방에서 성탄 축제를 하는데 그 때 저희 6학년들이 하는 크리스마스 캘럴이라는 연극에서 나오는 대사를 제가 조금 바꾼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사실은 대사가 가장 많아요.  거의 50%이상일거에요) 구두쇠 스쿠루지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위에 있는 대사를 하는 성금을 모으러 다니는 신사역이었는데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스쿠루지가 되어버렸어요.  대사가 많아 좀 힘들고 고생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후회를 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역이니까 안심은 좀 되요.
제가 잘 할 수 있겠죠?  멀리서도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다면 효과가 좀 더 나지 않을까요?
여기 한국은 12월이지만 아직 춥지 않아요.  특히 마산은 남쪽에 있는 도시라서 화창한 가을 날씨 같아요.  그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여기처럼 따뜻하나요?  아님 매우 추운가요?
행복한 겨울 되시구요,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우현 올림

  • ?
    남궁춘배 2004.12.12 10:25
    김우현 ! 우현이는 공부뱡에서 준비중인 연극뿐 아니라 학교공부도,
    더 나아가서 모든일에 하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와 노력을 겸한다면
    잘 할수 있거야. 우현이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0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4
279 ... ... 2004.12.20 1948
278 [re] 노아의 방주 1 이강일 2005.03.25 2818
» "내 편지 ! 독일로 가다." -- 고맙습니다. 1 샘동네공부방 2004.12.12 1216
276 감사합니다 1 샘동네공부방 2004.12.12 1516
275 오슬로에서 온 편지 2 이제민 2004.12.10 1350
274 바자회 후의 소감(?) 한마디 1 조유진 2004.12.03 1571
273 조금은 따뜻한 12월 첫날입니다. 1 김주리 2004.12.01 1245
272 함부르크 본당 피정 이제민 2004.11.30 1404
271 대림 인사 이제민 2004.11.24 1470
270 청년 성가대 모임 이제민 2004.11.22 1448
269 용서의 기쁨 namsunjong 2004.11.20 1161
268 순례여행은 나에겐 언제나 설렘이었다 1 최한우 2004.11.14 1733
Board Pagination Prev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