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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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4 15:03

슬프도록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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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남쪽바다 그 푸른 물이 눈이 보이네~~
'무지 시끄럽다. 그만자라.  니 고향 마산 앞바다에나 가서 불러라'
친구가 귀를 막는 흉내를 내며 한마디 한다.
하여튼 술한잔 들어가면 부르지도 못하는 노래 한소절을 몇번씩이나
계속부른다.   그러니 듣는 사람이야 오죽 괴로울까...

k2의 노래 - 슬프도록 아름다운 -을 곧이어 불렀다.
' 아주 고문을 해라. 오랬만에 와서 같이 자면서 아주 사람속을 긇네..'
내 좋은 친구 ana - 우리는 초등학교때부터 장괘틀에 무릎끍고 두손
모으고 기도했던 친구다.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다.  세월도 시간도 그렇게 사랑을 담고...
정말 슬프도록 아름답던 시절이 가버렸다.

ㅍ 잠이 않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