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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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4 21:49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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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알았었는데...

한밤중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로....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아니 어머니~~
앞으로는 당신을 위해, 당신의 희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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