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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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자매님,

안녕하세요

자매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톨릭 굿뉴스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자매님께서 저를 변호하신다고 너무 애를 쓰는 것 같아 고마울 뿐입니다.

부활은 삶이기에 어떤 인간의 언어나 이론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이 지배하는 이 괴롭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우리는 부활의 삶을 살 수 없는가 하는 질문이지요?
이 질문이 예수님의 관심이기도 했고요. 그분은 인간의 고통과 죽음의 문제를 지금 당장 제거하거나 먼미래로 미루어 해결해주려고 하셨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런 상황에 하느님 나라(생명의 나라, 부활의 나라)가 와있음을 알리고 그 나라를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지요.
사실 우리는 일 순간이지만 가끔씩 이 하느님의 나라를 그리고 부활의 기쁨을 맛보며 살고 있지요?
이 기쁨을 내 이 인생이 끝난 다음이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동안 온 우주로 확대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가끔씩 생각해 봅니다.
이 기쁨을 지금 맛보지 못하는데서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서 입이 거칠어지고 정서가 메말라가기도 하지요.

오늘은 재의 수요일, 사순절이 시작하는 날이군요.
사순절 동안 고통과 죽음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감추어 있는 부활의 기쁨을 맛보도록 해야겠지요?
이 기쁨을 맛볼 수 있을 때 부활절에 느끼는 기쁨도 클 것이예요.
그렇지 못할 때 자칫 기쁨은 단순히 감정의 표현 정도 밖에 못되겠지요.
남따라 기뻐하는 기쁨 정도.
부활이 사순절에 감추어 있듯이 부활의 삶은 그렇게 또 우리의 이 썩어 문드러질 육체 안에 감추어 있지요.

사순절 잘 보내시기를 빕니다

한번더 감사를 드리면서

이제민





>안녕하세요.
>
> 간단히  본론부터 애기드릴께요..
>
> 가톨릭 굿뉴스 게시판에 신부님의 저서
>'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라는 책을
>이단이라 애기하시는 가톨릭 신자분이 계셔서
> 신부님이 생각하시는 애기를 직접 듣고 싶어서요.
>
>무턱대고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제가 답답해서요..
>저의 이름은 김현주 스테파니아입니다.
>굿뉴스 게시판에서 dwobu라는 아이디로
>이단이라 주장하는 황명구님과 함께 몇번 대화를 했거든요.
>
>뭐 사실...
>한 낱 한 인간의 답답함때문에
>바쁘신 신부님께 너무나 죄송스럽지만...
>그분의 동문서답에 할말을 잃거든요...
>
>한번더 죄송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신부님께서 쓰신  이 책을 저는 읽지 못해서
>더이상 그분께 애기를 드리기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
> 그분께 권유도 했거든요.
> 그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신부님과 함께 독대하고 애기하라고...
> 그럴 생각은 없으신 것 같은데...자꾸 이단이라니..뭐라니..
>
>참.. 신부님께서 쓰신 '하느님의 얼굴'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다 읽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부끄럽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아직 3년 밖에 안된 초보신앙인이라..
>가야 할 길이 많은데..
>이단,,이단.. 그러면서 떠드는 그 중년의 신앙선배님을 보니
> 한심도 하구요..
>
>너무 제 애기만 했네요..
>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아시죠..
>답변을 주셨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짧은 말로 촌철살인하는 표현도 좋아요..
>시간되시면 게시판에 들러주셨으면 하는데..
>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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