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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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1 13:04

어느날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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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일상에서
크신 분의 마음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나를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함께 하시어
당신의 마음을 꺼지지 않게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서
또 다시 생명의 불, 사랑의 불을 밝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다음
내가 나인 것과
당신의 사랑이 나를 채우고 있는 것을
나는 나의 의지에게 잊지 말 것을 기도합니다.

당신을 알고 난 그 다음의 자유
당신을 알고 난 그 다음의 상식을
잊지 않고 거부하지 않는 은혜를 주십시오.
나를 잊어버리지 않는 삶
당신을 잊지 않는 인생을 허락하십시오.

미약한 저의 생명이
오늘 당신으로 인해 밝아집니다.
언제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온전하게 당신께 의탁하고 따르며
당신의 따스한 사랑을 나누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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