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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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9 10:13

즐거웠던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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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송년회 모임이 다들 무사히 잘 끝나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구요 그리고 저는 퇴근을 하구 늦게 왔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독일에 와서 두번째로 맞이했던 송년모임이었지만
작년과 금년에 같이 느꼈던 몇가지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감히 글을 씁니다.
먼저 저희 공동체는 신앙으로 맺어진 하느님의 똑같은 자녀라는것이지요
그런데 왜 끝맺음을 할때는 각각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행사가 끝나고 청소를 할때에 그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그냥 가시더군요
자기가 앉았던 자리의 식탁과 의자만 정리를 해주었어도 남아있던 몇몇분들의 고생은
조금(아주 많이)은 덜었을것이라고 생각됐습니다.
놀고 먹고 마실때는 그렇게 용감한 분들이 가장 중요한 끝맺음을 할때에는 그렇게
소심하고 동작이 빠르던지........
그리고 우리공동체는 기도의 모임이고 처음과 끝이 항상 기도로 시작되고 또 기도로
끝이 나야합니다.
행사가 끝나기전에 마침기도라도 다같이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희 공동체의 젊은이들은 다 어디 있나요?
분명 제가 많은 사람을 봤지만 연세 지긋하신 분들 몇분을 제외하곤 정말
거짓말 같이 젊은이들이 싹 빠져나가더군요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손해보는 삶!!!
정말로 바보같은 짓일까요?
기쁜 성탄절을 금방 보낸 우리의 가슴에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아기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의마음을 벌써 잊어버리신것이 혹시 아닐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주님사랑 못지 않게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눈에 비치는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는 정말로 보구싶지 않은 간절한 소망이라면 너무나 경솔하고 경박한 아니면
건방진 마음일까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믿음이 진정한 것이라는것을 우리모두 다시 한번 묵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가족이 한국에서 이곳 독일로 온지 이제 겨우 1년하고 4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저희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기 독일에서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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