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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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이면 생각나는 사람 ***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구름날개 펴가며 10월의 하늘가를 나르고 또 나르다

우리엄마 하늘나라 성모어머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네!

 

묵주기도 성월에 묵주를 꼭 쥘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빈소에서 묵주기도 바치다 졸아 촛불에 묵주 알 태워

우리엄마 영혼을 태운 것 같아 아직도 가슴이 아프네!

 

단풍잎이 하나씩 떨어져 날릴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가을바람 불어오면 말없이 마음만 울려놓고 가버리는

우리엄마 세상에서 최고로 예쁘고 아름다운 분이였네!

 

풍성하게 달린 붉은 사과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과수원집 가족들과 나눈 사랑은 항상 그리움과 감사

우리엄마 일생동안 자식 위하여 바친 보금자리였네!

 

보랏빛 들국화 꽃이 활짝 웃을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시골 언덕에 가을향기 풍기는 들국화 꽃길을 따라서

우리엄마 마지막 가신길이 눈에 선하여 잊지 못하네!

 

10월이면 생각나는 사람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

살아생전 사랑한다 말 못하고 효도 한번 못한 여식이

우리엄마 보고플 때 성모님께 애원하며 기도드리네!

 

환희와 고통과 영광의 신비를 성모 어머님께 바치며

성령의 하느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 살아계심을 믿고

우리엄마 마리아를 위해 영원한 천상의 행복을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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