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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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21:27

자연의 섭리요,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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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빼어난 미모와 지략을 지니고 환락가의 밤꽃이 되었던

뮤지컬 에비타(Evita)’의 주인공 에바 페론은

자신의 영혼 속에 남겨진 상처에서

진주를 만들어낸 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비록 가난하여 웃음을 팔고 살지만

세상을 바꿀 만한 포부를 지닌 사내가 아니고는

결코 사랑하지 않으리라.’ 하고 다짐하고 있을 때

패기만만한 청년 장교 페론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를 부추겨 쿠데타를 일으키게 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정권을 장악한 다음 온 열정을 바쳐 가난을 몰아내는데

일생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변장한 차림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를 찾아

그들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직접 살펴 구제해주는

빈민가의 성모 마리아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었던 에머슨은

역경은 과학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겐 절호의 기회가 된다.

군자는 성공할 기회가 없다고 불평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시련의 쓰라림 속에서 위대한 예술이 탄생되었듯이

인간에게 시련은 더없이 소중한 자극이 됩니다.

불에 달군 쇠가 더 단단해지듯이

시련을 겪은 사람이 더 큰 성공을 약속받는다는 것은 진리에 가깝습니다.

진주조개는 잘못 삼킨 이물질에 소화기관이 상처를 입으면

이를 녹여 없애기 위해 강력한 소화액을 분비합니다.

이때 그 이물질이 소화되지 않으면 분비물이 둥글게 감싸고 점점 자라

영롱한 진주가 된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힘든 고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첫 고비를 넘으면

생각보다 일은 수월하게 풀려 나갈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첫 고비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능히 할 수 있는 일도 어렵다고 포기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통과 절망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피한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고통의 본질입니다.

살아가는 일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희망의 싹을 키우면서 노력한다면

언젠가 고통은 행복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요,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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