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산다는 것 ***

 

언젠가 부모님을 떠나 올 때 “열심히 잘 살아야 돼!”

마지막 유언같이 하신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지만

오늘도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 사는 건지 알 수 없어

세상욕심에서 마음을 비우며 예수님성심만 바라보네!

 

예수님성탄을 구유에서 경배하면 동방의 별이 반짝이고

예수님일생을 말씀으로 새겨보면 신비의 기적이 생기고

예수님죽음을 십자가에 묵상하면 마음에 눈물이 흐르고

예수님부활을 알렐루야 찬양하면 세상이 기뻐서 춤추네!

 

철부지로 어렸을 적엔 배만 부르면 부자 된 줄로 알았고

머리 싸매고 공부할 적엔 1등만 하면 최고인줄로 뽐냈고

직장생활 할 적엔 돈만 많이 벌면 행복한 줄로 생각했고

인생의 황혼을 맞으니 잘 산다는 것은 건강이 최고이네!

 

부모형제와 한집에서 영원히 잘 살아갈 줄로만 알았는데

부부로 결혼하여 미래의 행복을 꿈꾸면서 열심히 살다가

자식들과 평생을 함께 살 것 같이 서로 믿고 살아왔건만

이젠 늙고 병들은 몸으로 하루하루 무사하기만을 바라네!

 

누구나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좋은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맞이하지만 실은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기에

잘되면 기쁘고 안 되면 화나고 무슨 일 생기면 병나고

인생살이 술술 잘 풀려 가면 팔자 폈다고도 말을 하네!

 

세상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귀영화만을 누리며 사는 것

믿음으로 잘 산다는 것은 하느님 뜻만을 따라 사는 것

신앙으로 잘 산다는 것은 복음말씀대로 기쁘게 사는 것

구원으로 잘 산다는 것은 영생의 행복을 얻기 위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