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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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검색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검색만 하면 영어공부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전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호회도 있었습니다.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부님과 목사님의 강론과 설교도 읽을 수 있습니다.

교리와 성경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잘만 검색하면 인터넷은 보물창고에서 보물을 찾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색의 시대에서 쓰레기를 버리기도 하고,

쓰레기를 줍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 도박의 세계에 빠지기도 합니다.

범죄를 모의하기도 합니다.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의 악플 때문에 정신적인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검색의 시대에 유익한 정보를 식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말씀입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좀도 쓸지 않고,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고

그래서 홈쳐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삶을 산상수훈에서 알려주셨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욕심과 욕망의 불을 꺼버리는 것입니다.

자비를 베풀고, 옳은 일에 주리며 목마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고, 하느님이 영광을 위해서라면

십자가와 죽음까지도 기꺼이 감수하는 삶입니다.

우주는 넓어서 빛으로도 몇 만 년이 걸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는 빛의 속도를 초월하는 곳입니다.

생각의 속도와 선행의 속도는

빛의 속도를 넘어 차원을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행운이라는 보물을 찾으려고 한다면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없습니다.

행운은 성공, 재물, 명예, 권력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이라는 보물을 찾으려고 한다면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희생, 나눔, 헌신, 사랑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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