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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21:27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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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 시대와 우리 교회가

어머니 성모님의 도움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것을 절감하셔서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제정하셨습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201833일자로 이와 관련된 교령을 발표하였는데

요지는 이렇습니다.

교회 안의 사목자들, 수도자들, 신자들 안에서

교회의 모성적 감각을 성장시킬 뿐 아니라,

참된 마리아적 독실함을 성장시키기 위해

이러한 공경을 증진하고 격려하기를 원한다.”

어머니는 가정의 여왕이자 주인이 분명합니다.

어머니 없는 가정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어머니 없는 가정은 허전하고 쓸쓸함을 자아낼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 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막중한 것처럼

하느님의 집인 교회 안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의 어머니 역할을 할 여인을 선택하셨는데,

그분이 곧 성모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양떼, 우리 교회를 위해 성모님을 간택하셔서

우리의 협조자, 동반자, 조력자가 되게 하셨으며,

우리를 위한 갖은 수고를 다 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봉사와 조력의 삶을 살도록 성모님을 이끄셨습니다.

주님의 영광스런 그날이 오기까지

성모님께서 우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도록 준비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계십니다.

그런데 그냥 서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방관자나 감독관으로 서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중개자로, 협조자로, 안내자로, 인도자로 그렇게 서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부족한 우리의 입을 대신해서 하느님께 잘 말씀드려줄까?

어떻게 하면 우리의 실수나 과오를 잘 변호해줄까?

어떻게 하면 우리를 하느님께 잘 드릴 수 있을까?

순간순간 고민하시고 노심초사하시는 분이

교회의 어머니 성모님이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라는 응답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험적이며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모님께서는 무엇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법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답에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하느님의 뜻이 지금 이 자리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성모님께서는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 어머니께 도움을 자주 청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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