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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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20:25

성령의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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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선을 추구하고 행복을 바라지만

결국은 자기 앞을 가리기에 급급해 합니다.

나아가 어려운 일을 겪을 때이면 적당히 하느님께 기도하고 매달리다가도

참지 못하고 인간적인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하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이면 신앙이나 복음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처신합니다.

그런 나약함 가운데 박해를 겪어내야 하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함께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용기 있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권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련이 올 때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시며,

제자들이 당할 박해를 미리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신비를 선포하게 이끄십니다.

이 선포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세상의 폐쇄성을 드러나게 하고,

제자들은 세상의 박해를 더 심하게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보호자이신 진리의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거듭 약속하시면서 박해를 받을 때 무슨 말로 자기 자신을 변호할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성령께서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처음부터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복음 선포의 원천을 직접 받아들이고 체험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제자들의 복음 선포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복음을 선포하려면 반드시 성령께 의탁해야만 합니다.

복음 선포는 예수님의 말씀과 업적을 가르치고 상기시키는

성령과 함께 현실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시대는 감춰진 유혹, 드러난 유혹, 갑작스러운 유혹이나

끈질긴 유혹이 집요하게 우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구조적이고 집단적인 박해, 거짓 이단과 영성의 흐름에 의한

혼돈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선생인 척하고

대단한 경지에 오른 듯 외쳐대는 거짓 예언자들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면서

진리의 영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일은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일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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