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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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20:42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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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자 교리를 시작하면 보통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신청서에 인적사항을 적으면서 성당에 온 이유를 묻습니다.

친구의 권유를 받아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온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싶은데 이왕이면 성당으로 오고 싶어서

왔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에 평화를 얻고 싶어서 왔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구원받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어서 왔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교리를 배우면서 신앙생활의 목적을 알게 됩니다.

성당에 다니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믿고 구원받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느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한국에서 제일 부유한 사람도 미국에서 제일 부자인 사람에 비하면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희생과 겸손의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성인들의 삶에 비하면 많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키가 180cm인 사람도 2미터인 사람들 앞에서는 작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적인 세상에서 너무 쉽게 좌절하기도 하고,

교만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상대적으로 평가하거나, 순위를 정하시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들의 모습을 사랑하시고, 인정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희망이란 무엇입니까?

첫째, 희망은 신앙과 같은 말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거짓 희망을 보게 됩니다.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좋아지고, 국민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 말들은

진정한 희망이 아닙니다.

참된 희망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희망은 기도와 실천을 통해서 자라나는 것입니다.

언젠가 하느님께서 선하고 착한 사람들은 거두어 주신다는 확신을 통해서

현실의 아픔과 고통까지도 이겨내는 것이 참된 희망입니다.

다시 말해서 희망은 신앙과 같은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 희망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입니다.

부활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많은 박해와 고통을 참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배가 항해할 수 있는 것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이 빠지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면 살이 빠지고 행복해진다고 말을 합니다.

생활이 안정되면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 생활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행동 없는 희망은 진정한 희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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