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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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20:45

성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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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낮은 자의 모습으로 허리를 굽혀 섬기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겸손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의 발을 물로 씻어 주심으로 정화와 생명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더러운 발뿐만이 아니라 오염된 우리의 마음과 영, 추악한 죄를

씻어 주심으로 멸망하지 않고 생명을 얻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13,15)

하시며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겸손과 사랑,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사랑은 사랑하는 이들끼리 서로 닮아가서

상대방의 모습으로 바뀌기까지는 결코 완전한 것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말하였습니다.

주님의 모습으로 바뀐 나의 모습을 살펴 부족함이 있다면

속히 채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이처럼 성 목요일에 애틋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사랑의 절정인 성체성사를 통해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셨음을 기뻐합니다.

주님께서는 그토록 사랑했던 제자들과 양떼를 남겨두고 떠나기에 앞서

가장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미사는 그렇게 예수님 사랑의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한마디로 미사인 성체성사를 통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체는 예수님의 사랑 자체입니다.

그 사랑을 먹는 사람은 영적으로 풍요롭게 되고

또 하나의 사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체를 모실 때마다 우리는 생명과 생기를 되찾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 자체이신 그분께서는 우리를 떠나시지 않고 늘 함께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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