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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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말로 상처를 주고 일을 어렵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재다능하지만 혀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혀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복됩니다.

말이 많으면 진실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쉽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럿이 있는 가운데 말을 적게 하십시오.

말 많은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의 감정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말을 골라서 하고

모든 이에게 후회되지 않을 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에페 4,29)

다른 사람을 욕하고 미워하면 욕과 미움은 독이 묻은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혹시라도 뜻하지 않은 말로 상처를 주고 서먹해진 관계가 있다면

상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마음에 담긴 것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선하고 거룩한 마음을 지녔으면 선한 것이 나오고,

그렇지 못한 미움과 분노를 담고 있으면 화가 나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호감을 사지만

어리석은 자의 입술은 자신을 삼켜 버립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시작은 어리석음이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끝은 불행을 초래하는 우둔함이다.”라고

코헬렛 1013절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을 해도 마음 한 번 흔들리면

안에 있는 것이 쏟아져 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에 초점을 두지 않고

성 내지 말고’, ‘바보’, ‘멍청이라고 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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