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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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19:42

함께 완성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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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대로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근본정신을 사랑으로 요약하셨습니다.

율법의 완성은 계명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계명 준수만으로는 율법이 완성될 수 없습니다.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도 법이니까 지킨다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안전과 공공의 유익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생명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킨다면 그것은 큰 사랑의 행위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지만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챙기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19)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과연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결정한 것은 미루지 말고

그분의 뜻대로 실천하시고 가장 사소한 것이 가장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러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구약성경의 말씀을 이루려고 오셨다.’는 뜻입니다.

완성한다는 것은 부족함을 보완하고 원래의 취지를 되살린다는 의미입니다.

규정에 담긴 정신과 의미, 가르침은 세월의 흐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의 완성자이십니다.

따라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진심으로 실행하십시오.”(에페 6,6)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율법을 완성하는 것은 법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확실히 법을 지키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법을 지켜야 하는지 먼저 깨닫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함께 완성을 향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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