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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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조선은 일본에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일본의 상황을 직접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사절단의 의견이 달랐습니다.

한 쪽은 일본의 지도자가 야망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군인들의 사기가 높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쪽은 일본의 지도자가 눈이 작고, 키가 작다고 하였습니다.

오랜 내전이 끝난 뒤라서 조선을 침략할 여유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당시 조선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었고, 전쟁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일본의 침략이 있었고,

조선의 왕은 피난을 가야했습니다. 많은 백성이 일본에 의해서 죽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성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탐꾼의 보고는 달랐습니다.

한 쪽은 가나안 땅에 사는 사람들이 강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기에 가나안 땅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메뚜기처럼 보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실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쪽은 하느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신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주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곳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사람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에 따라서 용기를 내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의견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인지 판단하는 일은 오로지 자신의 몫입니다.

기도하고 묵상한다면 주님의 뜻에 좀 더 가까운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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