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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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위에서 놀던 어린이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구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죽음을 각오한 사랑이 있는 사람이라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 앞에서 이기심을 고집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도 선행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안식일에도 선행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고발할 생각만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칭찬은커녕 흉보고 비난하며 불평합니다.

좋은 일에는 인색하고 남을 해치는 일에는 발 벗고 나섭니다.

이렇게 보면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보다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이 더 문제입니다.

외적인 규정을 어겼다는 사실 하나에 집착해서

예수님을 해칠 궁리를 하는 사람은

바로 시기 질투하는 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경건하고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킨다고 자만하면서,

실제로는 교만의 죄를 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릇된 일인지를 알면서도

마음한번 비뚤어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그는 중환자입니다. 그는 치유를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이런 사람은 마음에 중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혹 나도 잘못된 고정관념, 어떤 것에 대한 집착, 쓸데없는 고집,

자존심의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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