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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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기의 순간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하느님을 애타게 찾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인생의 위기에서는

절대자인 하느님의 도움을 애타게 청합니다.

그런데 이런 간절함도 잠시 위기를 넘기면 언제 내가 그랬냐는 듯이

우리 안에는 하느님을 찾던 갈망은 이내 사라지고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 자신의 오만함이 자리합니다.

사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의 만남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신앙인은 기도를 통해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고자 합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라면 더욱 애타게 하느님의 마음을 두드리고 매달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이 말씀은 믿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녀야할 신앙 태도입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를 하고도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였다면,

우리가 조급하게 기도의 응답에만 매달려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마음을 빼버린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바치는 기도는 주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바칠 때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처럼 하고,

기도가 이루어 졌다고 믿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입으로 발설되기 이전부터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불러 주신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기도를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올바른 지향과 태도를 지니고 믿음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 나라를 항구하게 구하고,

이 땅에서 이루어질 하느님 나라를 찾으며,

하느님 나라의 문을 쉬지 않고 두드릴 수 있는 믿음을 지니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을 지닌 사람들은 남에게 바라는 것을

먼저 이웃 안에서 사랑을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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