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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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9:49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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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는 지난 재의 수요일에 이마에 재를 받음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사순 첫 주일의 복음은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이겨낸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 모든 인간이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해

큰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혹은 빵에 대한 유혹입니다.

극도의 허기진 상태에서 무언가 먹을 것을 던져준다면

누군들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이 빵은 곧 돈과 권력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돈 앞에 권력도 그 어떤 것도 굴복하고 진실을 위장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운 법입니다.

두 번째 유혹은 권력과 명예에 대한 유혹입니다.

나에게 절하면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권력지향적인 이 사회에서 이 유혹만큼 큰 것도 없습니다.

권력 앞에는 모든 것이 머리를 조아리고 달려드는 불나비처럼

내일의 비참한 끝을 모른 채 올인 하는 법입니다.

권불십년이라고 권력도 결코 믿을 게 못 됩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권력자들에 대한 암살과 자살 등 숱한 영욕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유혹은 자만 내지 만용에 대한 유혹입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천사들이 보호해주시리라는 것입니다.

헛된 자만심이 우리를 얼마나 병들게 하고 파괴시키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만심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호기와 객기를 부르게 하고 거짓된 기적을 기대하게 하는 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흐르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힘이 있다고 자연과 사람들의 상식을 거슬러 무언가 힘을 휘두른다면

파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이처럼 유혹이란 한마디로 하고 싶다.”라는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부추기는 것이고 카멜레온처럼 교묘히 위장을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것입니다.

이 유혹 앞에 넘어가지 않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까지도 유혹하는 악마는 끈질기게 예수님을 괴롭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유혹을 신명기의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늘 성경과 함께 하면 유혹을 받더라도

이겨낼 지혜를 거기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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