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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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1 21:07

마음이 아파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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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아파올 때 ***

 

자식의 가슴에 부풀어 오른 푸른 꿈은 출세이니

독일에서 돈을 많이 벌어 공부도 하고 성공하여

부모님께 효도하며 잘 살아 보겠다고 맹세했건만

그새 부모님은 하늘로 가셨으니 마음이 아파오네!

 

가난으로 자식을 돈벌이하러 해외로 내보냈으니

50년 전 부모님 마음은 얼마나 걱정스러웠으며

자식생각에 보고파서 눈물지으며 마음 아파하신

부모님마음 헤아려보면 아직도 마음이 아파오네!

 

세상에 태어나서 인연으로 만나 맺어진 사랑이니

한평생 웃으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서로 맹세하고 손도장 꼭 마음도장 꼭 찍었건만

생각이 다르고 뜻이 맞지 않아 마음이 아파오네!

 

뛰어놀던 아이가 학교에서 코로나를 옮겨왔으니

아이를 독방에 감금하여 완전 격리시켜놓고서는

죽을병에라도 걸린 듯 꼭 죄인처럼 취급하면서

서로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아파오네!

 

선하게 살다 복되게 죽으라는 주님의 말씀이니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가정에 행복도 나누지만

이웃사랑을 서로 나눌 수 없는 오미크론시기에

코로나로 죽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오네!

 

우리가 평화인사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빌지만

무사한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 현실로 되어가는

우크라인의 전쟁터에서 인권의 자유를 외치며

생명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니 마음이 아파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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