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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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은 다양합니다.

직책과 신분에 따라서 다르고, 서로의 관계성 안에서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심지어 부부인데도 아내가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고

오빠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도 다양합니다.

예수님, 주님, 그리스도, 하느님의 어린양, 사람의 아들 등

다양하게 부르지만 어느 것 하나로 그분의 모든 속성을 드러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부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신앙이 아무리 훌륭하고 좋아도

결코 그것은 내 신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언가를 깨닫고 체험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럴 때 베드로 사도나 토마스 사도처럼

자신만의 고유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신학교 때 교수신부님께서

자신만의 신앙체험을 써오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분명 어떤 계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내야 할지

막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출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별다른 고민 없이 써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체험이야말로 확실한 신앙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나에게 주님께서는 어떤 분이실까요?

나는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을까요?

믿음을 말로나 혀끝으로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실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야고2,17)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아는 것도 좋지만

나의 삶에서 주님의 존재의미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살려주시는 단 한 분의 구원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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