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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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22:34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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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共鳴)이란 같이 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적 삶의 공명이란 내 가슴에서 일어나는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다른 이의 가슴에서도 같이 울릴 수 있도록 전달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삶이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어떻게 함께 울리는 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가슴이 뛰듯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그 자리는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생동할 것입니다.

그 살아있음의 생동감을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감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우리 자신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우리 자신을 가슴 뛰게 만들고 있나요?

예수님이 심장 박동이 우리 안에서 울리게 하고

우리 자신의 심장 박동이 다른 사람들 안에서 울리게 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함께 걷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며, 어떤 기쁨을 주고,

어떻게 고통을 즐겁게 이겨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이 삶의 의미가 살아나고

하느님을 향한 기쁨과 사는 동안 겪는 고통을

즐겁게 받아 겪는 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다른 이들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랄 수 있겠습니까?

먼저 신앙을 사는 우리 자신이 이 복음의 삶이 참된 것임을 알고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 복음의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를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울리지 않는 복음의 소리는 다른 이들에게도 울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 고백하는 우리 안에서

먼저 하느님의 복음과 사랑이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그 사랑을 감출 수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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