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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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님 마음과 사람의 마음 ***

 

하느님을 굳게 믿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더듬어보면

늘 식사 때는 가족이 다 모일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조용히 눈을 감고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올리셨으며

평생 가족의 편안한 잠자리와 일용할 양식을 주셨네!

 

성모님을 많이 닮았을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보면

낮에는 집안일에 피땀 흘려가며 자식들을 돌보셨고

밤에는 호롱불에 바느질 하시다 꾸벅꾸벅 잠드시며

일생을 가족의 깨끗한 옷차림과 밥상을 차려주셨네!

 

낳아주신 아버지일생에서 하느님 마음을 그려보면

사람을 너무 사랑하셨기에 하느님 닮은 사람모습을

흙먼지로 빚으시어 생명을 불어넣고 남자를 창조해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서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네!

 

길러주신 어머니일생에서 성모님 마음을 바라보면

하느님을 향한 순종의 믿음이 성모님 전 생애였고

외아들 예수님과 함께 하신 삶이 얼마나 고귀하며

환희와 고통과 영광의 삶으로 세상을 구원하셨네!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혼자만 잘 살기를 추구하며

남이 좋은 걸 가지면 시기와 질투로 배 아파하고

형제간에도 밥을 서로 나눠먹지 못하고 다투면서

부모재산을 더 가지려고 원수까지 되는 세상이네!

 

저희의 모습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게 만드셨으니

저희의 마음은 예수님의 성심을 보게 열어주시고

저희의 신앙은 성모님의 믿음을 굳게 본받아가며

저희의 영혼은 성령님의 현존을 알게 은총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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