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22.01.16 21:44

잔치인 삶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의 매일이 잔치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와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십니다.

때문에 삶의 흥이 죄 때문에 짓눌리고 망가지는 걸 못견뎌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사랑이 아닌 갈등으로 시달릴 때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분 사랑 안에서 온전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는 까닭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잔치에 들어와 함께 하십니다.

때문에 성모님께서는 우리네 삶이 기쁨을 잃지 않도록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고 독려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그분의 말씀을 외면하고 그분께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탓에

삶이 힘들고 고달픈 것이겠지요.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는 단 두 가지를 시키십니다.

물독에 물을 채워라.”

날라다 주어라.”

그날 사람들은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애를 쓰고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포도주는 최상의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삶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

내 수고와 내 노력과 내 뜻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밝히십니다.

삶을 흥겹고 즐겁게 살아가는 비법은

그분의 말씀대로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는 것뿐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따르는 것이 최고라는 걸 배웁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는 일,

그분의 말씀에 따라 순명하는 일이 최상의 삶을 제공해 주는

최상의 길이라 새깁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물 같은 우리를 포도주로 변화시키려 하십니다.

하여 세상을 기쁘게 하는 세상을 감탄케 하는 귀한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너무나 기쁘신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고백에 응답해 주기를 지금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의 신앙은 물처럼 밍밍합니다.

달콤함도 부드러움도 없이 생기를 잃고 무미건조합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적은 든든한 믿음 위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래야 삶은 잔치가 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318 사랑과 믿음의 확신 박철현 2022.06.15 20
1317 공식 박철현 2022.06.04 20
1316 소통 박철현 2022.05.27 20
1315 행복한 사람 박철현 2022.05.17 20
1314 성 목요일에 박철현 2022.04.14 20
1313 진정한 자유 박철현 2022.04.08 20
1312 판단 박철현 2022.03.28 20
1311 시작 박철현 2022.01.28 20
1310 믿음 박철현 2022.01.22 20
» 잔치인 삶 박철현 2022.01.16 20
1308 대림 제4주일 박철현 2021.12.19 20
1307 마음에 핀 불꽃 Theresia 2021.12.18 20
Board Pagination Prev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