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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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20:45

주님을 붙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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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나오는 신자분들 중에는 열정적인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약간 어정쩡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미사도 간간이 나오고, 기도도 어쩌다 한두 번 하고,

성경도 처음 몇 페이지만 읽어보고,

단체 활동도 지속적으로 오래하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신앙생활을 하긴 하지만,

신앙생활에서 기쁨을 느끼기보다는

부담스럽고 귀찮은 감정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어중간한 상태는 신앙인에게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구 선수들이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야구 선수들의 표현대로 하자면 손이 울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배트를 꽉 잡고 때리면 홈런을 치기도 하고 안타를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좀 나빠서 배트를 약간 느슨하게 잡고 치게 되면

손이 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손목이 부러진 것도 아니고, 삔 것도 아니고, 금이 간 것도 아닌데,

오랫동안 손목을 쓰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심하면 손 한 번 울린 것으로,

한 시즌 내내 출전을 못하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꽉 잡든지 아니면 놓아버려라.”

우리도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믿고 꽉 붙들어야,

홈런도 치고 안타도 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어정쩡하게 붙들고 있으면 더 힘든 고통을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닌지요?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예수님께 의심을 품지 않고 열정적인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요한의 제자들처럼 직접 그분이 하신 일들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한 작업이 바로 복음서를 읽고 묵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성작가인 얀시는 복음서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복음서는 유일한 사람, 죽음을 무릎 쓰고 따라갈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사람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서 안에 있는 예수님을 만나고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믿음을 키워나가야,

강한 열정으로 주님을 붙들고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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